임신 중 안심 약복용
안녕하세요. 그간 노트북 고장으로 포스팅을 쭉~~ 하지 못했네요. 덕분에 저도 꿀 휴식과 육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앵두가 아직 어려서 친구와 마실을 나가 수다떠는 일은 그림의 떡인 요즘~ (아 그리워라 *_*) 블로그를 통해 조금씩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중이랍니다.^^
임신을 기다릴 때부터 출산을 거쳐 모유 수유를 하기까지 엄마들은 절~대 아파서는 안돼죠? 왜냐? 아프면 약부터 떠오르는데 먹을 수가 없잖아요. 저도 아토피 때문에 필수로 챙겨다녔던 알러지약을 딱 끊고, 경추가 아파 친구처럼 지내던 파스도 바이바이~ 게다가 만삭 때는 장염까지... 임신 중이라서 무조건 참았는데요, 너무 아픈 걸 참으면서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보단 최소량의 안전한 약 복용으로 병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임산부의 고열등은 태아의 심박수를 증가시켜 신경계통 발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해요.
▶ 약물 복용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약물 복용이 태아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시기는 3개월까지라고 합니다. 임신 중 약을 먹으면 약 성분이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돼요. 태아는 위와 간의 기능이 미숙한 상태로 약물의 대사와 배설이 어려워서 약 성분이 몸에 축적되고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임신 10주까지는 태아의 심장과 뇌, 척추 등이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약 복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 사실을 모르고 약을 먹었다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임신 초기에 모르고 복용한 약물은 대부분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고 해요. 단 건선치료제 아시트레틴과 여드름 치료제로 쓰이는 아이소트레티노인은 문제 소지가 있으니 의사와 상담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임신 15주 이후에는 태아가 약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크게 줄어 약물복용으로 인한 기형 유발 확률이 적지만 가급적 태아의 안전을 먼저 고려한다면 더 좋겠죠?
▶ 임신 중 피해야 할 약과 부작용
감기약 : 감기약에 들어 있는 키니네는 자궁 수축을 촉진하거나 태아의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요.
해로운 진통제와 덜 해로운 진통제 : 아스피린, 부르펜, 코딘 성분의 진통제는 복용을 피하고 타이레놀은 가끔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아스피린에는 피를 묽게 만드는 성분이, 코딘에는 모르핀 성분이 들어 있어 소량 복용으로도 태아에게 해가 될 수 있어요.
항생제 : 아미실린은 임산부가 사용해도 되지만, 테트라사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 콜람페니콜, 프레토마이신 성분의 항생제는 피하는 게 좋아요.
파스 및 소염진통제 : 소염진통제(파스, 스프레이파스, 멘소레담로션, 물파스 등)나 나푸록센, 이부프로펜 성분이 들어있는 항염증제를 사용시 자연유산율이 정상기준의 2.4배나 증가하고 약 성분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해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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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기 전에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해요. 아픈 곳이 생겼거나 지병이 있어 약 복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해서 태아와 아기에게 안전한 약을 처방받아요. 실수로 이미 먹은 약이 있더라도 담당의사에게 복용기간, 복용량을 알리고 상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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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최소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약을 복용해요.
- 약 복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확한 복용법을 지켜요. 약을 먹는 시기(식후 얼마 있다 먹는지),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 최소 유효 용량 등을 파악해서 약 복용기간을 최소로 줄여요.
- 의사에게 안전성을 확인한 약이면 불안해하지 말고 복용해요. 엄마의 걱정과 불안이 치료를 지연시키고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서 있는 자세로 약을 복용하되, 약을 삼키기 전 물 한모금을 마시고 약을 먹은 후 물 한컵을 더 마셔요. 약물이 필요한 곳에 작용한 후 체내에서 최단시간 머무르는 방법이에요.
▶ 약물 사용 대체 요령
♥ 소화제 : 소화제 대신 매실청을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요. 매실에 함유된 다양한 유기산이 소화액과 소화효소의 원활한 분비를 도와 소화불량을 개선해줘요.
♥ 위산 역류로 인한 속쓰림 : 임신 중에는 커진 자궁이 장기와 위를 압박해서 위산 역류로 인한 속쓰림이 자주 생겨요. 저도 임신중에 명치가 타는 듯한 느낌의 속쓰림을 많이 겪었는데 자기 몇시간 전부터 야식 먹는 걸 삼가고 베개 등으로 상체를 높이고 자면 한결 나았답니다.
♥ 감기약 : 배숙을 먹어요. 속을 파낸 배에 생강, 도라지, 대추와 꿀을 넣어 쪄낸 배숙은 목감기와 기침에 특효인 천연 감기약이에요. 생강차나 대추차는 따뜻한 성질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어 감기 예방에 좋다고하니 수시로 마셔주세요.
♥ 파스 : 온찜질이나 냉찜질, 맛사지, 족욕 등으로 혈행을 개선해요. 임신으로 인한 부종은 맛사지 또는 다리를 높이고 자면 붓기가 가라 앉아요. 배가 나온 후에는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니 반신욕이나 통목욕은 삼가주세요.
♥ 가려움증 : 체온이 높아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져요. 자극이 덜한 면소재의 시원한 옷을 입고, 미지근한 물로(물로만) 샤워를 해요. 가려움증엔 보습이 참 중요해요. 샤워 후 물기가 남았을 때 유기농 성분이나, 화학성분이 덜 들어있는 보습 로션이나 크림을 듬뿍 바르고, 제 경우는 허브스프레이를 간지러울 때마다 수시로 뿌려주어 가려움증을 극~뽁했답니다!
▶ 네이버 건강 의약품 바로가기
약의 모양이나 색깔, 약품명, 제조사 등 정보 입력을 통해 FDA안전성 분류표에 의한 약품군 검색이 가능한 사이트에요. 요즘은 처방전이나 약봉투에 약품명이 명시되어 있으니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복용 여부 판단에 도움이 되겠죠? 임산부와 태아에게 안전한 약품인지 조회 후 안전한 약 복용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바로가기
임신 및 모유 수유 중 약물 복용에 대한 상담센터로 온라인 상담 및 전화상담이 가능합니다. 전화상담은 평일 9시부터 17시까지 가능해요. 1588-7309
모유수유 중인 지금까지 약과 담을 쌓고^^ 생활해보니 불편하긴 하지만 '약 없이 살아보기' 불가능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심하게 아픈 적이 없었던 게 감사 또 감사한 일이에요~ 앞으로도 무엇보다 아기의 건강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엄마가 되려고 합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 효율적으로 약을 사용하는 게 올바른 판단이라 생각해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와 가정 전체가 건강할 수 있으니까요^ㅅ^ 어뭉님들 모두 건강관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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