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결핵 피내접종 vs 경피용접종 비교 선택
안녕하세요. 당꼬에요.
어느덧 앵두가 태어난지도 6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요즘은 활동량이 부쩍 늘어서 한시도 가만히 누워있질 않아요. 침대에서든 바운서 위든 발라당~ 뒤집기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답니다.^^ 방금 가운데에 눕혔는데도 눈 깜짝할 새 침대 가장자리까지 가 있는 액티브한 앵두~ 덕분에 잠시도 시선을 뗄 수가 없어요. 누워만 있던 신생아때를 생각하면 정말 많~~이 자랐다는 걸 실감하곤 합니다.
오늘은 출생 후 퇴원 이후에 맞는 첫 주사, BCG예방접종을 요모조모 따져서 포스팅할게요. 제가 어릴 적에는 불주사라고도 했던 BCG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주사로 피내접종과 경피용접종 두 가지 접종 방식으로 나뉩니다. 그럼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BCG(결핵) 접종 시기
생후 1개월 이내의 신생아에게 접종해요. 9개의 주사 바늘을 이용하는 경피용 접종은 생후 1개월 이내 아이의 건강상태가 양호할 때 상시 접종 가능하고, 피내접종은 생후 3주 이후 가능해요. 피내접종은 피부를 살짝 떠서 접종하는 방식으로, 피부가 찢어지는 걸 우려해 3주 이후 접종한다고 합니다.
▶ 피내접종(주사) vs 경피용접종(도장)
우리나라에서는 흉터 방지를 위해 경피용 접종을 많이 한다고 해요. 특히 딸을 둔 부모로서 저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BCG 흉터는 피내접종과 경피용접종의 차이가 아닌 피부 체질에 따라 흉터 생성 여부가 나뉜다고 합니다. 두 방법 모두 흉터가 생긴다고 가정한다면 흉터 한 개가 나을지 18개의 미세한 흉터가 나을지를 놓고 선택이 가능하겠습니다.
피내용 접종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방법으로 경피용에 비해 정확한 접종량을 제어할 수 있고, 결핵의 면역원성 시험인 인페론 감마 및 투베르클린 검사에서 면역반응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경피용에 비해 결핵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약물의 정량 주입으로 결핵 예방에 더 효과적인 피내접종. 저도 피내접종 BCG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았기에... 앵두의 BCG 접종은 보건소의 피내 접종으로 선택합니다.무료 접종도 무한 매력~^ㅅ^ 작고 가느다란 팔에 주사가 들어갈 땐 어찌나 안쓰럽던지요... >_< 다행히 산후조리를 도와주시던 엄마가 계실 때라 엄마의 도움으로 앵두의 첫 접종을 순조롭게 마쳤답니다. 생각보다 많이 울지 않았던 대견한 앵두~ 지금 모습과 비교하니 아고... 완전 귀요미 애기네요. 우쭈쭈^---^
▶ BCG접종 유의사항
보건소의 피내용 BCG접종의 경우 한 병의 약을 개봉하여 여러명 접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각 보건소에서는 접종 요일을 정해두고 접종을 일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니 관할보건소의 접종 가능 요일을 미리 파악해두면 좋겠네요. 제가 사는 광명시보건소는 매주 수요일 BCG접종을 합니다.
비씨지 접종은 팔에 맞는 주사로 접종 직후에는 접종 부위가 살짝 부풀었다가 가라앉아요. 접종 부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 1개월에서 2~3개월까지 붉은 반점이 생겼다가 곪고 궤양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는 BCG접종 후의 정상적 반응으로 이후 딱지가 떨어지고 작은 흉터만 남게 됩니다. 농이 차거나 궤양이 생기더라도 극심하지 않을 경우 소독이나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하지 않아요.
▶ BCG 접종 후 관리 &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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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부위를 청결히하고 주사를 맞은 당일은 목욕을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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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부위가 곪아도 고름을 짜지 않아요. 고름이 많을 경우 소독솜으로 닦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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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이 생기더라도 약을 바르거나 반창고를 붙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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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수주에서 수개월후 부작용인 국소성 임파선염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 경우 병원 진찰을 받아요.
우리나라 BCG 접종의 75~80%정도가 경피용 접종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BCG흉터로 빈부격차를 알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들은 적이 있는데요, 보여지는 면에 치중하기 보다는 각각의 접종 특성을 파악하고 비교하여 접종 방식을 선택한다면 더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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