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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임신소양증 치료방법




임신소양증 치료방법



안녕하세요. 당꼬에요. :D

여름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네요. 저녁 바람이 제법 서늘하지요? 가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데요... 동시에 무시무시한 환절기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지요. 약도 먹지 못하는 임신 중에는 가려움증이 정말 더 꺄악~~ >_< 오늘은 저도 임신 중에 겪었던 불청객, 임신 소양증에 대해 정리할게요. 뿅!!





임신 소양증 시기 & 원인



임신 소양증은 임신 초기에 생길수도 있지만 임신 중하반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28주 미만의 시기에 발병한 임신소양증은 피부 건조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땀이 잘 안나는 체질에서 발생하기 쉬으며, 밀가루나 육류 등 식습관에 따라 악화되기 쉽습니다.





임신 소양증 증상



임신소양증은 하루아침에 낫기도 하지만 5~15일 정도, 길게는 한달 가량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에도 일주일 정도 지속되었는데요. 처음에 좁쌀처럼 올라오던 트러블이 긁으면 두드러기나 모기에 물린 것처럼 볼록하게 부풀며 발진이 온 몸에 퍼졌습니다. 피부가 빨개지고 심하게 긁을 경우 피부 표면이 거칠고 딱지처럼 딱딱하게 변하기도 했어요. 




배 부위에서 시작한 소양증은 특히 목과 등, 겨드랑이, 팔, 다리의 피부가 겹치는 곳에 증상이 심했고 밤잠을 설칠만큼 심한 간지러움이 지속됐습니다. 긁으면 긁을수록 간지러움이 심하고 상처가 생겨 피가 나거나 피부 밑으로 피가 맺히기도 했습니다. 피 맺히는 건 제 혈관이 약해서이기도 한데요... 가려움증이 심하더라도 되도록 긁지말고 손톱으로 꾹꾹 누르거나 원천적인 가려움 완화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소양증 치료


병원 진료 받기

임신 소양증이 심하다면 피부과나 한의원 진료를 추천합니다. 임신 12주 이전은 태아가 발생학적 과정에 있기 때문에 약은 피하거나 안전성이 확인된 약을 사용합니다. 12주 이후에는 약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 후 일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 후 연고나 약, 주사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꼭 필요한 경우 아기에게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왠만하면 사용을 자제하려고 노력했어요. 바로 약을 쓰는 것 보다는 다른 방법을 먼저 시도해본다면 더욱 좋겠죠?



철저한 보습

보습이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되어서 미지근한 맹물 샤워를 하고 보습 로션을 듬뿍 발라주면 확실히 가려움증이 진정되었어요. 비누나 바디워시 사용은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하게 할 수 있어서 저는 꼭 맹물로만 샤워하고,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바디로션과 크림을 쫀~득하게 코팅하듯 발라줬답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목욕하거나, 선풍기나 에어컨, 온풍기 바람을 쐬는 등의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합니다.


식습관 & 환경 개선

피부 온도가 높으면 가려움이 심해지기 때문에 환경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면 소재의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됩니다. 식습관 또한 매우 중요한데요. 가려움을 악화시킬 수 있는 밀가루 음식이나 정크푸드, 기름기 많은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합니다. 제 몸은 음식에 엄청 예민한 편이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은 후엔 어김없이 알러지가 뿅뿅뿅 올라오곤 해요. 그만큼 우리 몸에 음식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반증이겠지요.



허브제품 & 허브즙으로 치료하기

제가 특히 효과를 봤던 방법인데요. 가려움증이 특히 심해져서 미칠것 같을 때마다 허브 쿨링 스프레이를 뿌려 진정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여행길에 우연히 사왔던 허브스프레이가 저의 구세주가 될 줄이야^^ 제가 가지고 있는 스프레이는 페퍼민트, 캐모마일, 오렌지, 레몬 오일이 들어있는 제품인데요. 가려운 피부에 뿌리면 피부가 화~해지는 게 청량감이 들어서 가려움으로 인한 고통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습니다. 인진쑥즙을 발라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허브성분의 즙이나 허브 제품을 구해서 우선적으로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늘도 가려움증으로 잠못드는 예비 엄마들께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려움증처럼 참기 힘들고 사람을 예민하게 만드는 증상도 드문데요. 증상이 심하다면 무조건 참기보다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병원을 찾아서 편안한 컨디션으로 임신 기간을 보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