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유축기 대여 무료 이용

보건소 유축기 대여 무료 이용

안녕하세요. 당꼬에요. *-*

얼마 전 예쁜 조카가 생겼어요^^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초보엄마인 시누이에게 부족하나마 이것저것 챙기려고 하고 있는데요... 헤헷 저도 초보지만요 ^00^~

누군가에겐 아기를 낳는 것 만큼이나 쉽지 않은 게 바로 모유 수유라고 하죠? 풍족한 모유량 어뭉님들 너무 부럽습니돠~ 저는 앵두 생후 2개월부터 완모 중인데요. 출산 후 한 달간 모유량이 잘 늘지 않아 갖은 방법을 총 동원했었죠. 수유에 좋다는 음식도 닥치는대로 먹구요.^^; 

이러다 찔끔찔끔 나오던 모유가 막혀버릴까봐 유축도 열심히 했었답니다. 모유량 늘리는 데 필수로 필요한 유축기. 젖량이 많아도 젖몸살 방지를 위해 유축기가 필요해요.

자~ 그럼 무료 유축기 대여 방법 알아볼게요. 꼬우~

보건소 유축기 대여 방법

▶︎ 준비물은?

본인 증명을 위한 주민등록등본, 산모의 신분증, 산모수첩, 출산확인증 중 한 가지가 필요합니다.

▶︎ 대여 대상은?

관할 지역 내 주소지 등록이 되어 있는 출산 2개월 이내의 산모로 함몰유두, 유선염, 쌍둥이, 미숙아입원, 신생아황달 등으로 직접 수유가 곤란한 경우 대여가 가능합니다.

광명시 보건소 모유수유용품 무료 대여

     <출처: 광명시 보건소 홈페이지>

▶︎ 대여 방법은?

관할 보건소에 전화 예약 후 직접 방문하여 수령합니다. 남편 등 대리인 수령도 가능해요. 보건소에 방문해서 유축기 잔여 수량을 확인 후에 대여확인서를 작성하면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보건소마다 유축기 보유 수량이 한정되어 있는데 필요한 산모가 몰린다면 대기가 길어지거나 사용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출산 직후부터 꼭 필요한 유축기. 시기에 맞춰 예약해서 알차게 활용해 보아요.

▶︎ 유축기 대여 기간은?

보건소의 유축기 대여 기간은 1개월입니다. 안타깝게도 기간 연장은 불가능해요. 한정된 수량으로 기회의 형평성을 주려니 대여 기간이 너무 짧은 듯 하네요.;;; 제가 모유수유를 해보니 유축기 필요 시기로 1개월은 너무나 짧아요. 3개월 정도는 사용해줘야 아기와 엄마가 모유수유 패턴도 잡고, 모유량도 우리 아기가 먹는 양에 알맞게 조절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달 사용 후 유축기를 더 사용하고자 할 경우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여 대여확인서를 재작성하면 재 대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대기자가 있을 경우 연장해서 재 대여가 어려울 듯 하네요. 유선상으로 연장 처리가 가능하면 참 좋을텐데... 사용자의 적정 필요 기간과 편의를 고려하지 못한 서비스가 아쉽습니다.

▶︎ 대여 유축기 종류는?

보건소마다 보유한 유축기 종류가 다릅니다. 저도 몇 가지 유축기를 사용해 보았는데요. 사용 방법은 대부분 비슷하고 어렵지 않아요. 유축기 종류가 궁금하다면 관할 보건소에 문의 후 사용법을 숙지하면 되겠습니다.

▶︎ 유축기 사용 용도

유축기는 젖량이 많거나 적은 산모의 경우 모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신생아의 위는 유리구슬만한 크기이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의 모유를 먹지 못하는데요. 젖량이 많은 경우 가슴 안에 정체된 모유로 인해 가슴이 딱딱하고 울퉁불퉁 돌처럼 굳어진 울혈이 생겨 젖몸살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가 모유를 먹은 후에 유축을 해서 남은 모유를 비워주면 젖몸살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유축한 모유는 모유저장팩에 넣어 냉동보관하면 OK~ 냉동 모유는 여행 등 모유수유 여건이 불편한 경우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또 기증을 통해 모유가 꼭 필요한 미숙아나 아픈 아기들에게 소중히 활용이 가능합니다.  

모유량이 적은 산모의 경우 유축기로 젖량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신생아는 조그만 입으로 아직 젖을 빠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수시로 유축기로 유축을 해주면 모유량을 쉽게 늘릴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신기방기하게도 아기가 젖을 먹거나, 유축하는 '흡입력'을 통해 아기에게 필요한 모유량을 인지하고 생산해낸다고 해요. 유축을 자주 해주면 '우리 아기에게 모유가 부족하구나' 인지한 뇌가 모유량을 퐁퐁퐁~ 늘려줘서 아기가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어요.

꼭 필요하지만 사용기간이 짧아서 선뜻 사기도 애매한 유축기. 아기 생후 3~4개월이 지나면 아기가 필요로 하는 만큼 엄마의 모유량이 자동으로 맞춰지는데요. 그 시기까지 모유량을 조절하는데 유축기가 톡톡한 몫을 해준답니다. 유축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혜롭고 알뜰하게 보건소의 무료 대여 서비스를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