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땀띠 관리법
안녕하세요. 당꼬에요.
올 해는 앵두가 태어나 맞는 첫 여름인데요. 유독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오월부터 앵두는 나시 차림입니다. (-_-) 아기들은 신체 조절 능력이 완성되지 않아서 성인에 비해 많은 땀을 흘리는데요. 초여름부터 앵두에게 찾아온 불청객 땀띠 관리법을 공유합니다.
아기 땀띠 관리법
가볍게 자주 씻기 & 물수건으로 닦아주기
한겨울에도 땀을 많이 흘려서 땀띠가 생겼던 앵두. 아기들은 어른보다 훨씬 많은 양의 땀을 흘리고 피부도 연약해요. 땀이 피부에 말라 끈적끈적 오염물이 달라붙거나 땀구멍을 막지 않도록 가벼운 물샤워를 자주 해줍니다.
과다한 세안제 사용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샤워는 물로 가볍게 땀을 씻어낼 정도면 충분합니다. 샤워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가제수건으로 물수건을 만들어 수시로 아기 몸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면 소재의 헐렁한 옷 입기 & 땀에 젖은 옷 갈아입기
땀 흡수와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옷을 한 치수 크게 입히면 좋습니다. 옷이 너무 딱 맞으면 통풍이 어렵고 땀 때문에 몸에 달라붙어 아기도 답답해 해요. 또 땀에 젖은 옷을 오래 입는 경우 땀띠가 나거나 한기를 느낄 수 있으므로 자주 갈아 입혀 줍니다.
시원하게 해주기 & 수분 보충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원하거나 미지근한 물에서 놀이시간을 가져 최대한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그렇다고 옷을 계속 벗겨 놓으면 맨살에 난 땀이 흡수되지 않아 땀띠가 악화될 수 있다고 해요. 최대한 얇고 흡습성이 좋은 소재의 옷을 입고, 여름에 더욱 극성인 기저귀 발진이 생기지 않도록 가끔씩은 기저귀를 벗기고 통풍을 시켜줍니다.
수박이나 참외 등 찬성질의 과일을 적당량 먹으면 과일의 시원한 성질이 더위를 식혀줍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과일이나 미지근한 보리차로 수분을 보충해 주세요. 저도 어릴적 땀띠가 자주 생겼는데요. 엄마가 해주신 얼음수건 맛사지로 따끔거림이 많이 진정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역시 땀띠엔 시원한 게 최고의 해결책인 듯 싶어요.
보습 철저히 하기
여름철에는 피부 온도 상승과 잦은 샤워로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시원한 질감의 수딩젤이나 보습크림, 또는 바디밤으로 아기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해줍니다. 깨끗하게 샤워 후 보습제품을 바르면 땀띠와 신생아 태열, 초기 아토피 같은 기초적인 아기 피부 트러블이 확실히 호전되더라구요. 저도 선물받은 바디밤이 요모조모 쓸모도 많고 앵두 땀띠에도 효과가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손톱을 짧게 자르기
땀띠가 나면 따끔거리고 간지럽기 때문에 아기들은 사정없이 긁게 됩니다. 아가들에게 흉터 걱정 따윈 안중에도 없으니까요. 긁어서 피나고 상처가 생긴 땀띠 부위를 볼 때 어떻게 해주지 못하는 엄마는 더 속상하고 안타까운데요.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손톱은 짧게 깎고 손을 자주 씻어 청결히 유지해 줍니다.
어른도 참기 힘든 가려움증... 말 못하는 아기는 얼마나 괴로울까요. 여름마다 고질적인 땀띠에 시달리던 저도 그 따끔거리고 간지러운 고통을 잘 아는데요. 좀 더 부지런한 엄마가 되어서 앵두가 첫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게 잘 관리해 줘야겠습니다. 모두 땀띠 관리로 뽀송뽀송 쾌청한 여름나기 성공하세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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