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물에 빠졌을 때 필독 대처 요령
당꼬입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휴대폰이나 TV에 빠져 있는 아기를 보면, 나는 나중에 아기에게 최대한 늦게 보여줘야지~ 마음을 먹었는데요. 막상 육아가 현실이 되고 보니 스마트폰에 접근을 막는 게 쉽지만은 않아요.
한창 자기 의지가 강한 시기인 앵두도 스마트폰만 보면 먹을 것도 소용이 없는 땡깡쟁이가 됩니다. 높은 곳에 올려두어도 어떻게든 손을 뻗고 올라가 획득 -_-;; 아 참 고민이에요.
얼마 전에는 제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다가 변기에 퐁당!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 속에 넣었다 뺀 걸 재빨리 수건으로 응급처치 했는데요. 휴대폰 침수시 대처 요령 살펴볼게요.
휴대폰 침수 시 대처 요령
# 침수 휴대폰의 전원을 끕니다.
부품으로 이루어진 전자기기인 휴대폰. 물이 들어갔는데 전류가 흐르고 있으면 손상의 위험이 큽니다. 정상 작동 되는지 확인하려고 이것저것 동작시켜보지 마시고 일단 전원을 차단하는 게 제일 급선무랍니다.
# 휴대폰 케이스를 벗긴 후 마른 수건으로 휴대폰의 물기를 제거해요.
물기의 내부 침투를 최대한 막기 위해 마른 수건으로 감싼 후 물기를 재빨리 제거해 주세요.
# 배터리, 유심칩, SD카드 등을 분리해요.
휴대폰이 물에 살짝만 빠졌을 경우 내부에 있는 배터리나 부품들에는 아직 물이 닿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요. 배터리나 내부 부품까지 물기가 흘러 들어가 추가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리해 줍니다.
# 자연 건조로 3일 이상 말려줍니다.
맹물에 침수된 경우 충분한 건조 후에 전원을 켜보면 많은 경우 전원이 다시 들어온다고 합니다. 휴대폰 내부까지 완전히 건조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말려주세요.
휴대폰을 건조시키려고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 오히려 부품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 맹물이 아닌 침수의 경우 A/S센터에 맡겨 세척해요.
바닷물에 빠뜨리거나 음료를 쏟는 등 맹물이 아닌 침수의 경우 휴대폰의 부식이 더 쉽게 일어납니다. 음료를 쏟았을 경우 맹물로 음료를 헹구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해요. 휴대폰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분리한 후 가까운 A/S센터에 맡겨 세척을 의뢰합니다.
휴대폰 침수 시에는 기기의 고장도 문제가 되지만 사진이나 연락처 등 데이터를 하루 아침에 잃게되서 너무 마음 아프죠. 저도 백업을 제대로 해두지 않아서 아기의 어릴 때 사진 등 소중한 데이터를 모두 날리게 되서 너무 속상했어요.
특히 사진이나 동영상 데이터는 그 때로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아쉬움이 더 크네요. 자동 백업을 설정해 두거나 백업을 생활화해서 소중한 추억을 지켜주세요~~
휴대폰 침수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
백번 강조하고 싶은 절대 피해야 할 일은 충전기 연결이에요. 저도 잘 몰라서 침수폰 전원을 켜기 위해 잠시 충전을 했었는데요. 이 경우 휴대폰은 100% 사망한다고 합니다.
침수폰에 충전기로 전류를 공급하면 마치 감전이 되듯이 내부 부품들에 쇼트가 발생한다고 해요. 데이터도 복구 불능이 되구요 ㅡㅡ^ 저도 데이터만이라도 살려보려고 애를 써봤는데... 휴대폰 전원이 들어와야 어떻게든 연결해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고 해요.
충전기만 연결하지 않아도 침수폰의 80% 이상은 살릴 수 있다고하니 꼭꼭꼭 유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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