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간식 두부과자 만들기
안녕하세요. 당꼬에요.
군것질을 유난히 좋아하는 저희 부부. 특히 주말엔 TV를 보면서 군것질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각종 첨가물과 트랜스지방, GMO(유전자재조합) 원료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시중 과자는 가급적 노노~ 몸에 안좋은 음식들이 맛은 또 왜 이리 좋은지요... ㅠ_ㅠ 톰톰의 고혈압 관리를 위해, 과자를 대신할 간식으로 건강한 두부과자를 만들었어요. 바로 시작합니다.
▶두부과자 재료◀
두부 200g. 밀가루(박력분) 200g. 검은깨 60g. 설탕 40g. 계란2개. 생강 약간. 소금 약간
두부과자 만들기
1. 두부를 적당히 으깬 후 베보에 넣어 물기를 꼭 짜주세요. 물기를 최대한 꽉 짜야 반죽이 질지 않아요. 바삭바삭한 과자의 식감을 원한다면 손 힘 좋은 남편의 도움을^^*
2. 검은깨, 계란 2개, 강판에 간 생강, 소금을 섞어 줍니다. 생강은 비릿한 향을 잡아주는 데 좋아요. 없으면 생략 가능. 섞은 재료를 으깬 두부와 골고루 섞어 주세요. 계란 두 개를 넣으니 약간 진 감이 있었어요. 계란은 1~1.5개로 줄인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3. 2의 반죽에 체친 박력분을 넣어 섞어주세요. 박력분을 섞을 때는 11자 또는 # 모양으로 반죽을 가르듯이 섞어줍니다. 박력분을 넣고 마구 섞으면 과자가 돌처럼 딱딱해져요 >_<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반죽의 되기를 봐가며 너무 질 경우 밀가루 양을 조절합니다.
4. 반죽을 비닐로 감싸 냉장고에 1시간 휴지 시켜요. 휴지시킨 반죽을 밀대로 밀어줍니다. 최대한 얇게 밀어야 구웠을 때 파삭파삭하더라구요. 덧가루를 뿌려가며 밀어밀어~
5. 반죽 위에 모양틀을 찍거나 바둑판 무늬로 잘라줍니다. 커피는 아메으~리카노! 두부과자는 바둑판!!! 저는 FM 두부과자 모양인 네모로. 사실 이게 젤 쉽고 반죽이 남지 않아욧.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과자 반죽을 포크로 콕콕 찍어주세요.
6. 여기서 두 가지 조리법 중 선택해서 조리합니다. 기름에 튀기거나 오븐에 굽거나. 튀김이 더 맛있겠지만 저희는 건강을 위해 담백하게 굽는 걸로.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0~15분 동안 구워주세요. 저는 광파오븐에 13~15분 정도 구웠어요. 13분 구웠을 때 색깔이나 맛이 적당했는데 톰톰이 더 빠싹하게 먹고 싶어해서 15분을 구웠어요. 약간 탄듯이 노릇한 게 고소함이 일품이에요.
7. 고소한 두부과자 완성!! 식힘망에서 한김 식혀 냐곰냐곰 맛있게 먹습니다. 반죽을 최대한 얇게 밀어 와삭와삭 식감이 살아있는 두부과자인데요. 국산 검은깨와 두부를 넣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가요, 손이 가~~ 유탕처리 시중과자들처럼 한 입에 와 달고 맛나다,는 느낌은 덜하지만요. 씹을수록 고~소하고 묘하게 당기는 담백하고 순한 맛이네요.
반죽의 양이 꽤 많아서 7판을 구웠는데요. 다음판이 구워지는 15분 남짓 동안 전에 구운 과자를 다 먹게되는 신비한 매력이^___^ 온 집에 고소한 냄새가 가득해서 저희집 반려견 순자옹도 침을 질질질~ 나이들수록 건강을 생각하는 건 순자옹도 마찬가진가봐요. 시중 과자를 주면 자극적인 냄새에 고개를 홱 돌려버리는데요. 건강 간식 두부과자는 냐곰냐곰 잘 먹네요.
어렵고 귀찮게만 생각했던 홈 베이킹. 한번 해보니 생각보다 재밌네요. 틈틈이 다른 간식들도 마스터해서 앵두에게 건강 간식 만들어주는 엄마가 되야겠어요. 그때까지 톰톰은 저의 마루타^ㅠ^;; 두부과자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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