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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임신 초기 출혈




임신 초기 출혈

 

 

 

안녕하세요. 당꼬에요.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얼마 전 임신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어요. 어제 저녁부터 속옷에 소량의 출혈이 비친다는 거에요. 첫 아기인데다가 너무너무 불안해하는 친구를 착상혈일지 모른다며 진정시켰지만 저도 걱정이 되어 찾아봤답니다. 임신 초기 출혈, 어떤 징후들인지 정리해 볼게요.

 

 

 

 

임신 초기 출혈 종류

 

 

▶ 착상혈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극소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착상혈은 10명 중 2~3명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배란 후 약 7~12일 후의 시기에 갈색빛 출혈이 발생합니다.

 

 

▶ 유산


 

 

 

임신 20주 이전에 20~25%의 임산부가 유산으로 인한 출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임신 초기의 유산은 수정란에 이상이 생기거나 태아의 선천적 기형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엄마의 면역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태아를 나쁜물질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임신 초기 유산은 출혈이 나타난 후에 복통이 뒤따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출혈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당꼬의 관련 포스팅 자세히 보기

 

- 임신 착상 증상 및 착상혈 구분법 바로가기

- 습관성 유산 원인.증상.예방 바로가기 

 

 

▶ 자궁 외 임신


 

 

 

수정란이 정상 위치인 자궁몸통 내강 이외의 다른 부위에 착상하는 자궁 외 임신. 주로 난관의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4주쯤 후부터 비정기적 질출혈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궁외 임신일 경우 점점 자라는 태아로 인해 착상 부위가 파열되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빠른 진단과 신속한 수술에 대해 병원을 찾아 상담합니다. 

 

 

▶ 포상기태


 

 

포상기태는 태반의 영약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임신 초기 영양막 기능의 이상으로 혈관이 소실되어 융모에 부종이 생기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수포성 융모가 포도송이처럼 자궁 내강을 채워 배아와 태아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태아 생존이 불가능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자궁미란


 

 

 

자궁미란은 자궁경관 내의 상피가 자궁 입구를 넘어 자궁 질부의 표면까지 밀려나오는 증상입니다. 자궁 바깥쪽으로 뻗은 자궁 내막의 세포에 염증이 생겨 출혈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자궁경부가 약해지기 때문에 성행위 후에도 출혈이 생길 수 있어요. 자궁미란은 태아에게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합니다.

 

 

 

병원을 찾은 제 친구도 유산끼가 있어서 유산방지주사를 맞고 왔다고 하네요. ㅠ 임신 초기부터 피비침이 있어 얼마나 놀라고 불안했을지요... 토닥토닥~~ 임신 초기 출혈, 종류에 따라 치료나 대응이 달라야 하겠지만요. 공통적으로 초기 임산부에게 가장 중요한 건 평안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네요. 모두 안정된 마음으로 귀하게 찾아온 아기 꼭 지키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