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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신생아 속싸개 언제까지 할까요?




신생아 속싸개 언제까지 할까요?

 

 

 

엄마가 되었다는 기쁨과 함께 모든것이 설레고 궁금하기도 한 시기가 바로 출산 직후죠? 출생 후 한달까지의 아기를 신생아라고 부르는데 요때만큼은 초보 엄마들도 아장아장~ 엄마 첫 걸음에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에요. 분유 타는 법부터 목욕하는 법, 기저귀 가는 법을 배워가던 저도 초보 엄마 기초 사항들이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이 되자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신생아 속싸개 언제까지 할까요?

 

 

 

 

앵두가 조리원에 있을 때에요. 세상 빛을 본 지 며칠 밖에 안된 꼬물이들이 속싸개에 꽁꽁 감싸여 있을 때지요^^ 조리원에서는 항상 속싸개로 돌돌돌~ 아직 여자 아인지 남자 아인지 얼굴로는 구분이 잘 안될때라 그런지 조리원에서는 속싸개 색깔을 성별에 맞춰 쓰더라구요. 우리 앵두도 핑크핑크~^^

 

 

 

 

 

속싸개 하는 이유

초보아빠 톰톰은 "앵두 답답하겠다. 좀 느슨하게 해줘~" 우주 최강으로 앵두 걱정을 했지만요. 걱정은 노노! 속싸개를 꽁꽁~ 똘똘~ 싸매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사실.

 

 

속싸개 하는 이유 1.

자궁이란 따스한 환경에서 웅크려 지내던 신생아들은 출생 후 갑자기 바뀐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엄마 자궁 속처럼 꽁꽁 압박을 해주는 속싸개가 아기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아기 배와 가슴에 손을 살며시 얹어주거나 가벼운 쿠션을 얹어주면 아기가 안정감을 느껴 쌔근쌔근 잘 자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속싸개 하는 이유 2.

속싸개는 아기 의사와 상관없이 휘저어지는 팔다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생아들은 사방으로 팔다리를 버둥거리고 얼굴이 빨개지도록 용을 쓰기도 하죠. 속싸개를 꽁꽁 여며도 몸부림에 풀어지거나 금새 팔다리가 나와있기도 해요. 아기가 제 몸짓에 놀라거나 잠이 깨지 않도록 속싸개로 꼬옥 잡아주세요. 아기가 용쓰는 것은 단시간에 급성장을 하면서 느끼는 성장통 때문이라고 하니 베이비 맛사지와 쭉쭉이를 해주면 도움이 된답니다.

 

 

 

 

 

속싸개 언제까지 하나요?

어느덧 생후 한 달이 지나 어엿한 상하복 입는 뇨자가 된 앵두^O^ 내복 바지를 입은 기념으로 팔다리를 마음껏 활개치도록 두었더니 고새 편한 걸 알았는지 그 후로 속싸개를 완강히 거부하네요. 후훗~ 역시 아빠 엄마 딸이구나^ㅅ^ 자유로운 영혼~~

 

아기에게 엄마 뱃속 같은 안정감 + 특히 밤에 자다가 버둥거리는 몸짓에 놀랄까봐 팔다리 보호용^^ 두 가지 효과를 지닌 속싸개. 생후 3개월에서 100일까지는 해주는 게 좋다고 권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기와 양육자의 성향에 따라 아기가 지내는 환경에 따라 적절히 가감한다면 좋을 것 같네요. 

 

더운 계절로 갈수록 기초 체온이 높은 신생아의 땀띠와 태열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반대로 추운 계절에는 보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죠? 참고로 한 달만에 속싸개를 속성 졸업한 앵두는 팔다리 버둥거림에 놀라거나 자다가 깨는 일은 없었습니다. 아기 기질에 따라 예민한 기질의 아기는 쉽게 놀랄 수 있으니... 앵두처럼 자유의 맛?을 조금 천천히 누리게 해준다면 좋을 듯 합니다.

 


 

 

 

속싸개 사용

 

 

 

 

당꼬's 육아 Tip

 

  • 요즘은 포켓 형태의 찍찍이로 여미는 편리한 속싸개도 나와 있으니 활용한다면 속싸개가 풀어질 염려를 덜 수 있어요.

  • 사용기간이 짧은 속싸개는 샤워타올이나 여름 덮개, 깔개로 계속 활용해도 좋아요.

  • 천기저귀를 몇 장 마련해두고 속싸개로 활용하거나, 샤워타올로 활용하면 넓어서 아기를 폭 감싸기 좋고 세탁 후에도 빠른 건조가 장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