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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기 코막힘 해결사 콧물흡입기




아기 코막힘 해결사 콧물흡입기

 

 

 

 

요즘 날씨가 너무 건조하고 우중충하죠? 제가 일년 중 제일 싫어하는 시기가 바로 2월 이맘때에요. 아주 코끝 쨍!한 겨울도 아닌것이... 겨울이 끝난 것도 아니고, 봄은 올 기미도 안보이구요. 너무 긴 시간 옴츠라든 몸과 잿빛 날씨에, 어서 오라~ 개나리 소식!! 부르짖게 됩니다.

 

 

가습기 두 대와 에어워셔를 풀가동했지만 얼마 전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제 감기가 바로 앵두에게로... >_< 아기들은 생후 6개월까지 왠만한 질병은 이겨낼만한 면역력을 갖고 태어난다는데, 참으로 몹쓸 바이러스입니다. 불편하고 아플텐데도 콧물이 흐르는 얼굴로 빵긋빵긋 웃어주는 앵두. 밤에는 코가 막혀 쌕쌕거리고, 콧물 때문에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데도 엄마를 보면 마냥 좋은 귀염둥이입니다.

 

 

 

 

앵두를 위해 긴급 투입한 콧물흡입기 사용기. 뚜둥~ 개봉 박두!!!

 

 

 

동네 약국에 갔더니 여러 종류의 콧물흡입기가 있었어요. 자동식과 수동식 몇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저는 수동식 중에서 도레콧물흡입기를 구입했어요. 마이비에서 나온 제품과는 구조와 크기까지 완전히 똑같고, 코끼리뺑코 콧물흡입기와도 구조와 성능에서 차이가 없다는 약사샘의 설명에 제일 저렴이로 겟한 도레콧물흡입기^^

 

 

 

 

콧물흡입기 구성 & 구조

콧물흡입기는 본체와 세척솔로 구성되었어요. ① 입에 물고 흡입하는 부분 ② 아기 콧물 흡입구 ③ 세척솔 ④ 콧물통으로 이루어진 구조는 단순 명료해서 좋아요.

 

 

 

 

콧물흡입기 사용법

아기가 콧물흡입기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해주세요. 콧물흡입기를 사용하면 거부감이 들기에 울거나 놀라는 아기가 많다고 해요.

 

코딱지가 말라 붙은 경우 생리식염수를 면봉에 2-3방울 적셔 코 속과 코딱지를 촉촉 말랑한 상태로 만들어 주세요. 앵두는 맑은 콧물이 나오는 상태여서 이 과정은 생략했어요. 아기들은 스스로 콧물을 닦을수도, 코 안에 고인 콧물을 흥~!! 푸는 방법도 아직 모르는 상태여서 얼마나 안쓰러운지요...

 

 

 

 

콧물 흡입구를 아기 콧구멍에 밀착시키고 흡입하는 부분을 입에 물고 쓰읍~ 쓰읍~ 쓰읍~ 짧고 강하게 반복해서 흡입해 주세요. 이 때는 압력 때문인지 아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게 더 좋다고 해요. 흡입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튜브에 차있는 콧물이 보일 거에요.

 

 

 

 

콧물흡입기 세척은 요래요래~ 모두 분해해서 흐르는 물에 세척솔로 씻어주면 간단히 해결되네요.

 

 

콧물흡입기 장단점 & 주의점

도레콧물흡입기의 장점은 가격이 5,500원으로 저렴하고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또 세척이 간편해요. 대신 수동식이기 때문에 강력한 흡입을 계속하기가 무척 힘들고 콧물이 몇 번만에 쏘옥~ 나오지는 않는답니다. 저도 몇번 해보다가 숨도 차고 가슴속이 아파서 톰톰에게 패스~했네요. 수동식 콧물흡입기의 효과적 사용엔 아빠의 도움이 절실해요~

 

콧물흡입구가 실리콘으로 되어 아기 코가 다칠 염려는 적지만 너무 세게 흡입해서 연약한 코 점막이 상하지 않도록 잘 살펴주세요. 아기가 입을 벌린 상태에서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니 사용법을 잘 숙지하세요. 적은 양의 콧물은 흡입이 잘 되지 않아요. 기구 사용보다는 촉촉한 가제수건으로 닦아주는 게 아기에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사회초년생때 기억이 떠올라요. 팀장님이 아기 코가 막혀서 입으로 빨아내었다는 말을 듣고 으으으~ 아빠는 별 걸 다 해야되는 거구나... 생각했는데 직접 입을 사용한 게 아니고 콧물흡입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호호. 저도 그 연배가 되고보니 -_- 감회가 새롭네요^^ 감기 예방엔 습도 관리뿐 아니라, 환기도 중요하다고 해요. 춥더라도 신선한 실내공기와 건강을 위해 환기 꼭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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