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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생아 아기띠 슬링 사용법




신생아 아기띠 슬링 사용법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들었다." 신이 저에게는 엄마와 더불어 특별히 1+1의 선물을 주셨으니... 그 이름은 바로 <자매님>입니다. 언제나 친구처럼 언니처럼 엄마처럼 물심양면 챙겨주고 마음이 척척 맞는 언니가 있어 정~말 행복하거든요^^

 

자매님은 저의 육아 멘토이자 고마운 육아 용품 조달처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자매님의 육아용품 은총 중에서도 앵두의 신생아기를 늘 함께해 온 <슬링> 사용기를 전할까 합니다. 신생아 캐리어 슬링 사용기 궈궈궈~

 

 

 

▶ 슬링의 구성품

 

 

 

슬링의 여러 브랜드 중에서 핫슬링과 우리슬링을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는 우리슬링을 물려받아 사용했습니다. 우리슬링의 구성품은 슬링과 아기모자, 사용 안내 CD로 구성되어 있어요.

 

슬링의 디자인은 여러가지 색상과 무늬로 다양해서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상큼 돋는 보라땡땡이 무늬를 사용했는데요~ 슬링과 깔맞춤한 모자도 구성에 포함되어 있어요. 모자는 재미삼아 한번쯤 써봄직하지만 빳빳한 질감과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사용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실용성이 떨어지고 연약한 아기 머리와 피부에 닿으면 촉감이 좋지 않을 것 같아 아쉬웠어요. >_<

 


 

 

▶ 슬링의 사용 방법

슬링 사용 방법은 동봉된 CD나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어요. 워낙 간편한 구조라서 사용법 영상을 보지 않고도 몇 번 사용해보면 자기만의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슬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깨끈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요. ① 슬링의 한쪽 끝을 반대편 두 개의 고리에 모두 통과시켜요. ② 고리의 중간에 끈을 넣어 한 개의 고리만 통과시켜요. ③ 체형에 맞춰 끈 길이를 조절해요.

 


 

 

 

 

끈을 한쪽 어깨에 걸치면 해먹처럼 주머니 형태가 만들어 지는데요. 화살표 방향으로 아기를 쏘옥 넣어주면 포근한 아기 캐리어가 된답니다.^^ 허리와 목을 가누지 못해 아기띠 착용이 어려운 신생아들에게 엄마 자궁 속 자세인 C자 형태로 온몸을 감싸주고 지지해주는 슬링은 아기의 척추 건강을 위해 강추하는 육아 아이템이에요.

 

한 설문조사 결과 필요없는 육아용품 1위라는 오명을 갖게된 신생아 슬링. 슬링이 없다면 팔로 안아주거나 외출시에도 겉싸개로 안아야 하는데... 산후조리를 해야할 시기의 엄마에겐 치명적이죠;;; 엄마도 소중하니까요^^ 저도 처음에 슬링이 낯설기도 했고 아기가 원할땐 되도록 많이 안아주려고 슬링 없이 제 품에 안아줬는데요. 처음엔 괜찮아도 시간이 지나니까 팔목과 팔꿈치 관절 부위가 시큰시큰~~ 산후조리의 중요성을 절감한 순간이었답니다. 그때부터 꺼내 쓴 슬링은 신천지!! 깽알깽알~잠투정하던 앵두도 슬링 안에서는 쌔근쌔근~ 금새 꿀잠을... 이걸 왜 이제야 썼을까 후회가 막심했어요.

 


 

 

 

 

 

슬링은 신생아때부터 생후 6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신생아때는 아기가 작아서 슬링 안에 포옥 들어가지만, 급성장하는 아기들은 금새 다리가 슬링 밖까지 길어지지요. 다리가 길어지면 밴드를 활용해서 아기 다리를 고리에 끼워주세요. 아기 움직임에 안전장치 역할을 해준답니다.

 

아기 다리를 고리에 걸기 때문에 작은 움직임에 아기가 밖으로 떨어질 염려는 적지만, 슬링 사용시에는 꼭 한 손으로 아기를 받쳐 주세요. 머리를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때는 당연히 받쳐줘야하고 목을 가누는 아기라도 슬링을 매고 양손의 자유^^::를 만끽하시면 아니 되어요~ 슬링 사용시 양손이 편하다는 맘들을 종종 보는데... 소중한 아기의 안전을 위해 한 손만 자유롭기로!!

 


 

 

 

 

▶ 우리슬링의 장.단점

장점은 핫슬링에 비해 경제적인 가격과 내구성을 들 수 있어요. 제가 물려받은 슬링은 벌써 몇 명의 아기를 거쳐 제게로 왔지만 아직도 튼튼해요. 또 어깨끈 패드가 도톰해서 아기 무개로 인한 어깨 통증을 줄여주고, 아기 머리와 다리가 닿는 슬링의 가장자리 부분도 쿠션감이 좋아서 아기에게 보다 편안해요.

 

단점은 가격 대비 짧은 사용기간. 단순한 구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 않고요. 한쪽 어깨로 무게를 지탱하는 구조라서 오래 착용시 어깨와 목이 결리고 양쪽 어깨를 번갈아 사용하지 않는다면 엄마의 척추 건강에 무리가 될 듯 합니다. 슬링도 아기띠처럼 양쪽 어깨에 힘을 분산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당꼬's 슬링 활용 Tip

 

* 슬링 안에서 잠든 아기는 슬링에서 꺼내지 않고, 슬링을 통째로 벗어 내려 놓으면 계속 잘 자요. 잠든 아기는 침대로 옮기는 과정에 다시 깨는 경우가 많은데, 슬링을 통째 벗으면 걱정은 노노~ 특별히 눌리는 부분이나 악세사리가 없어 잠든 아기에게도 안전하답니다. 

 

 

 

* 아기를 안은 채로 끈 조절하기 쉽지 않죠. 끈 길이를 늘일 때 아랫쪽 고리만 위로 늘리듯 들어 올리면 쉽게 끈 조절이 가능합니다.

 

 

 

사용기간이 짧아 준비하기 망설여지는 육아용품 슬링. 앵두에게는 아주 유용하게 쓰였는데요. 없어서 안된다기 보다는 쉽고 편리한 육아를 도와주는 용품인 듯 합니다. 신생아 잠투정과 안기길 좋아하는 아기에게 엄마 관절을 보호하면서 아기도 충분히 안아줄 수 있는 육아용품. 신생아 아기띠 슬링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