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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신생아 목욕 주기 온도 매일 해야 좋을까?

 

 

신생아 목욕은 초보 엄마에게 정말 고난이도의 숙제가 아닐까 싶어요.

 

아기를 처음 안았을 때 어떻게 받쳐야 할지 조막만하고 섬세한 생명체가 경이롭고 낯설고 엄청나게 조심스러웠던 경험이 있는데요.

 

산후조리원에서나 도우미 이모님 도움을 받을때는 어찌어찌 돕고 관찰하는 식으로 배워나가긴 했지만, 도우미 기간이 끝나고 오롯이 아이와 덩그러니 남겨졌을 땐 정말 새로운 도전이라는 기대감보다는 눈앞이 하얘지고 막막함이 앞서더라구요.

 

그럴때 필요한 건 뭐?! 바로 우리 친정엄마였어요.

 

아가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지금도 현업으로 베이비시터 일을 하고 계신 육아의 달인 친정엄마는 저의 SOS에 한달음에 달려와 주셨고, 육아의 고급 실전 기술들을 많이 전수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신생아에게 적당한 목욕 물 온도는?

 

 

 

성인의 평균적인 체온은 36.5도이고 신생아들은 생후 6개월 미만일때 37.5도의 약간 높은 평균 체온을 유지합니다.

 

신생아에게 적당한 목욕 물 온도는 신생아 평균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36.5~38도 정도가 적당한데요.

 

처음에는 직접 온도계로 신생아 목욕 물 온도를 체크할 수도 있지만, 목욕물을 받았을 때 엄마의 팔꿈치를 넣어보고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면 적당한 온도가 된답니다.

 

늘상 사용하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덜 예민할 수 있는 손으로 목욕물 온도를 체크하기 보다는 팔꿈치를 이용한 자가 체크가 더 민감하게 온도를 감지할 수 있다고 육아달인 친정엄마께서 전수해 주셨어요.

 

 

 

 

신생아 목욕 물 온도가 아기 체온보다 너무 낮을 경우 아기가 갑작스런 체온 변화 때문에 깜짝 놀라거나, 딸꾹질이 날 수 있고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아기를 입수 시키기 전 물 온도를 필수로 체크해야 하죠.

 

목욕 물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 아기는 표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힘들 수 있고, 쳐지거나, 체온 상승으로 인해 신생아 태열이나 아토피가 있는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답니다.

 

아기가 혹시 추울까봐 너무 뜨끈하게 목욕물을 데우는 것은 절대 금물이에요!

 

 

 

# 신생아 목욕 주기 매일 해야 좋을까?

 

 

 

 

신생아를 깨끗하게 기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매일 매일 씻겨주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신생아 목욕 주기를 계절에 따라, 아이에 따라 달리 적용할 수 있답니다.

 

여름처럼 날씨가 덥거나 훈훈한 계절에는 아기도 덥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신생아는 특성상 땀을 자주 흘려요) 매일 씻겨주는 것이 좋고, 가을 겨울처럼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너무 자주 씻기는 것이 오히려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통목욕은 하루 걸러 한번, 일주일에 3번 정도가 적당하답니다.

 

 

 

 

신생아 목욕 주기와는 별개로 아기는 늘 기저귀를 하고 있어서 통풍에 한계가 있고, 배변시 대소변이 피부에도 묻게 되면 엉덩이 발진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변을 처리하고 아기를 부분적으로 씻겨주지 않으면 엉덩이 발진이 심해질 수 있으니 대변 후엔 엉덩이를 잘 씻겨주고, 발진 예방 크림을 발라주거나 가끔씩은 기저귀를 풀고 통풍을 시켜주는 방법도 효과가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 신생아 목욕할때 도움되는 사항

 

 

 

 

신생아 목욕통은 아기 욕조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일반 아기용 욕조는 신생아에게는 너무 크기 때문에 대야 두개에 물을 받아 방안이나 욕실 바닥에서 목욕을 시키는 방법도 효과적이랍니다.

 

방안이나 욕실에서 아기 목욕을 씻길 때 처음에는 적정 온도보다 물 온도를 높게 받아서 방안에 일정 시간 두게되면, 물이 식으면서 방안의 공기를 데워주어 아기가 춥지 않게 목욕을 할 수 있어요.

 

물 온도가 적정한 온도가 되었을 때 목욕을 시작하면 아기도 춥거나 덥지 않게 목욕을 할 수 있지요.

 

 

 

 

신생아 목욕 방법은 순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먼저 머리를 감긴 후 목욕물에 발끝부터 몸을 담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몸이 젖지 않은 채로 몸을 받치고 머리를 먼저 감겨야 머리를 헹구는 동안 아기 몸이 춥지 않아요.

 

신생아 목욕 방법을 택할 때 목욕 물에는 심장에서 먼 발끝부터 담가 적응을 시키고, 서서히 가슴과 어깨에도 물을 끼얹으면서 부드거운 젖은 가재수건으로 아기몸을 부드럽게 닦아내 줍니다. 

 

또 쌀쌀한 계절에는 물에 잠긴 부분은 따뜻해도 물 밖으로 나온 부분이 추울 수 있기 때문에 가재수건 두 장을 준비해서 한 장으로 아기를 씻길때 사용하고, 나머지 한 장은 따뜻한 물에 적셔 아기 가슴 어깨 등 물밖으로 나와 있는 신체 부위에 얹어주면 추위를 덜 느낄 수 있어요.

 

 

 

 

생후 3~4개월때까지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 특성을 고려해서 목욕 중에도 목을 잘 받쳐주고, 신생아 목욕 시간은 땀을 물로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짧게 끝낸 후 보온에 신경쓰면서 로션코팅을 해줘야 아기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을 수 있답니다.

 

저희 아기가 아토피가 있었는데 로션이 엄마 손에 묻어날 정도로(과하다 싶을 정도) 수시로 보습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이라고 소아과에서 알려주신대로 적용했더니 금새 호전이 되었던 경험이 있답니다.

 

 


 

오늘은 신생아 목욕 주기와 방법, 목욕 물 온도 등 아기 목욕 시킬 때 참고사항을 정리해 봤어요.

 

건강하게 아기 육아하시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저도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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