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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계란 삶는 시간, 안깨지게 삶는법




 

계란 삶는 시간, 안깨지게 삶는법

계란 삶는 시간, 안깨지게 삶는법








안녕하세요. 당꼬입니다.


26개월 저희 아기는 이제 제법 말이 늘었어요.

동사와 단어 2개를 조합해서 3음절로

문장을 만들 줄 알게 되었는데요.


저희 아기가 요즘 홀릭된 간식

'삶은 계란'


자주 삶다보니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겨

계란 삶는 시간과 안깨지게 삶는법을 공유합니다.




맛있게 계란 삶는법


계란 삶는 황금 시간은?


저는 계란을 삶을 때 쭉 불을 켜놓지 않고

계란 삶는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끈 채로 뜨거운 물에 담가둡니다.





뜨거운 온천수에서 파근파근 노른자까지

맛있게 익은 삶은 계란이 만들어지듯이


불을 끈채로 남은 열기로 익혀도

가열하며 익힌 것과 차이가 없이

계란이 아주 잘 익거든요.


물이 팔팔 끓으면 가스불을 끄고

타이머를 정확히 14분에 맞춰 익힙니다.


너무 삶아 퍽퍽하지도 않고

덜익을까 염려되지도 않게

갓 익은 완숙 삶은 계란이 완성되지요.^^






계란 안깨지게 삶는 노하우


1. 계란의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요.


계란이 깨지는 이유는 

냉장실에 있던 차가운 온도에서 

끓는 물에 들어가 급격히 온도가 변하기 때문이에요.


유명한 실험실 개구리 일화처럼

개구리를 물에 넣고 서서히 끓이면

온도 변화를 감지하지 못해

저항도 하지 못하게 되죠.





계란의 저항은 바로 깨지는 증상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계란을 삶기 전 상온에 잠시 꺼내두거나

계란 삶는 불을 처음부터 강불이 아닌

중불 정도로 놓으면 온도 변화가 완만해져

계란이 깨지지 않아요.




2. 계란 삶는 물에 소금 넣기





계란이 잘 까지게 하기 위해서는

계란 삶는 물에 소금을 톡톡 넣어주면 좋아요.


소금을 넣으면 계란 속껍질이

계란 흰자에 달라붙지 않고 잘 분리됩니다.




3. 차가운 흐르는 물에서 까기


삶은 계란을 차가운 물에 담그면 급격한 온도차

때문에 계란 알맹이가 다치지 않게

껍질이 잘 까지는데요.


찬물에 담가놓아도 삶은 계란의 

뜨거운 온도 때문에 물 온도가 금방 미지근해져요.





물을 수시로 갈아주는 방법이 있지만

저는 찬물을 틀어놓고 흐르는 물에 씻으며

계란을 까는데요.


이렇게 하면 계란이 계속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어 껍질이 잘 까지고, 

계란 껍질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 껍질과 흰자가

아주 잘 분리됩니다.





맨들맨들하면서 탱탱한 계란 흰자는

손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좋구요.


푸르스름한 테두리없이 포근포근한 노른자는

철분이 부족하기 쉬운 우리 아이들에게

철분을 공급하는 좋은 간식이에요.


삶은 계란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