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삶는법, 친정엄마 비법 따라해봤어요
시금치 삶는법, 친정엄마 비법 따라해 봤어요
안녕하세요.
요새 반찬 뭐가 맛있나요?
저희집은 아기 철분도 보충할 겸해서
몸에 좋은 시금치 반찬을 자주 해먹고 있는데요.
비싼 대형마트에서만 사다가
재래시장에 갔더니 이천원에
봉지가득 한무더기를 주셨답니다.
시금치 삶는법
시금치나물은 저희 아기가 특히 좋아하는
나물이에요.
고기보다 야채를 좋아하는 아이는
마트에 가도 야채! 야채! 외치며 다니는 통에
어른들이 야채를 잘먹어 기특해 하시죵.
딸~ 고기도 좀 사랑해주라~~
시금치나물은 묵혀두면 맛이 없어져서
끼니때 소량씩 만들어 다 먹는데요.
뿌리 부분을 칼로 잘라주고
손으로 잎새마다 가닥으로 뜯어주세요.
시금치 밑동의 붉은 부분이
단맛과 감칠맛 담당이기 때문에
댕강 잘라내지 않아요.
물에 흔들어 잎에 붙어있는 흙까지
깨끗하게 씻어준 뒤 채에 담에 물기를 빼줘요.
물에 소금을 넣고 센불로 끓이다가
(소금은 물의 끓는점을 낮춰주고
시금치를 더 파릇파릇 예쁜 색상으로 만들어요.)
끓어오르면 시금치 투하^^
시금치 넣고 곧바로 가스불을 꺼줍니다.
앞뒤로 숨이 죽을 정도로만 뒤집어 줘요.
시금치 삶는 시간은 20초 정도면
충분해죠~
예전엔 시금치가 푹 익을 때까지 삶았는데
질감이 살아있는 친정엄마 시금치나물을 먹어보곤
비법을 물어봤답니다.
끓는물에 오래 두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줄기가 흐물흐물 맛이 없어져서
가스불 끄고 뜨끈한 물에 휘적휘적 2~3번만 하래요^^
바로 꺼내서 찬물 다이빙 시켜주세요.
뜨거운 물에 풀이 죽은 시금치는
헹구는 물이 차가울수록 조직이 아삭하게 살아나요.
삶아낸 후 더 진해진 시금치색깔.
빈혈에도 좋고, 눈 건강에도 좋은
컬러푸드라 몸에도 더없이 좋겠죠?
물기를 꼭 찬 뒤 소금과 깨 다진파,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맛있는 시금치나물 완성^^
나물을 다 무치기도 전에
제비입을 하고 집어먹는 우리딸입니다.
겨울철이라 채소 종류도 적고
비싸고... 야채 섭취가 줄어드는데요.
시금치 삶는법 활용하셔서 나물로, 당면으로^^
맛과 영양 모두 챙기는 밥상 차려보세요~
시금치 삶은물을 활용한 살림 TIP
1. 방충망 찌든 때 청소하기
2. 가스렌지 기름때 청소하기
3. 주방싱크대 표면 얼룩 제거
시금치 데친물에는 여러가지 유기산이
녹아들어 있어서 기름때나 오래된 찌든때를
지우는데 효과가 좋아요.
대표적으로 가스렌지 기름때나 주방벽면의
얼룩제거와 방충망에 찌들어있는
먼지까지 흡착해서 없애주니
시금치 삶은물 버리지 말고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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