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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게찜 스노우크랩 집에서 맛나게 쪄먹었어요.




대게찜 스노우크랩 집에서 맛나게 쪄먹었어요.






안녕하세요. 당꼬에요.

 

코 끝이 아린 계절이면 생각나는 두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대게와 굴이랍니다.

 

어제는 남편과 아기와

집에서 대게찜을 만들어 먹었어요.

 

대게찜 초간단하게 만드는 방법

 

남편의 고향쪽 지인이 대게 잡는 일을 하셔서

대게는 싱싱한 것으로 겨울마다 

공수해서 먹고 있어요.

 


하지만 올해는 강추위와 어획량 부족으로

워낙 비싸졌다는 대게 가격...

 

저희한테는 저렴하게 주시기 때문에 

부담이 될까봐 올해 부탁드리는 건 패쑤했구요~~



그래도 추울땐 갑각류를 먹어줘야 한다는

남편의 폭풍검색으로 엄청 큰 대게 스노우크랩을

배달시켰답니다.

 

택배 박스를 뜯어보니 크기부터 실한 대게들이

가지런히 좌로 정렬, 우로 정렬

 

반가워. 요렇게 큰 녀석들은 처음이야^ㅠ^


큰 통에 물을 담아 대게가 해동되도록

대게 다리를 20분간 담가두었어요.

(다리만 담가주세요. 몸통은 맛난물 빠져요.)

 


게딱지는 떼고 살이 꽉찬 다리와 몸통 부분만

먹기좋게 손질된 대게는 대강 씻으면 손질 끝

 

초 간편하죵.


해동된 대게를 끓는 물에 넣고

3분간 데워줬어요. 

 

저희집 요리 담당 킴솊이 맛있게 요리를 해줬는데요.

 

사실은 이미 쪄서 싱싱함을 보존한 자숙 대게라서

요리고 손질이고 신경쓰일 게 없네요.

 


꺄- 두툼한 다리가 어른 손가락 두개 정도 두께에요.

이제 먹어봅니다.


실한 대게살이 두툼두툼

입안에 꽉 차요.

 


첨엔 요령이 없어서 대게 가위로 세로로 

다 잘랐는데요. 대게 마디? 관절?에 가까운

부분을 가로로 자른 후 껍질을 살살살 잡아당기면

대게 살만 쏙 빠져요.

 

빨간 속살 너는 게맛살이야 뭐야?

 


대게, 킹크랩, 털개, 꽃게 등등

식도락을 즐기는 남편 덕에 많이 먹어봤지만

 

이렇게 입안을 가득 채우는 즐거움은 또 첨이네요.

크기가 워낙 독보적이라 살의 내용물도

차원이 달라요.

 

자숙 대게라서 싱싱함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한번 주문해 봤는데요.

걱정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대게의 향과 맛이 하나도 손실되지 않고

고대로 살아있네요.

 

저희가 대게 주문한 곳은 아래 링크랍니다.

 

대게 스노우크랩 주문페이지 

 



2.5Kg 1박스에 2~5L 내용물의 양에 따라

골라서 주문할 수 있구요.

저희는 4L짜리를 주문했어요.

 

충분히 두툼하고 크기도 커서

포만감이 드네요.

 

남편과 저, 아기까지 셋이서 2번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에요.

 


대게는 가족끼리 즐겨도 좋고, 손님 초대 요리로도

식상하지 않고, 보기에도 먹기에도 그럴듯해서

그만인 메뉴인데요. 

 

손질 방법이나 찌는 과정, 시간 등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손질된 대게로 간편하게 즐기는 것도 좋네요.

 

올해 들어 대게찜 한번 푸짐하고 맛나게 먹었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