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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콩나물 삶는법 :: 아삭아삭 친정엄마 비법




 

콩나물 삶는법  :: 아삭아삭 친정엄마 비법


콩나물 삶는법  :: 아삭아삭 친정엄마 비법




안녕하세요. 당꼬입니다.


주부 4년차에 접어든 제가

얼마전 친정엄마에게 콩나물 삶는법을 전수받았어요.


엄마가 삶은 콩나물은 각각 결혼 7년차

4년차인 언니나 제가 요리한 콩나물에

비해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거든요.



콩나물 삶는법 아삭아삭한 콩나물 비법 공유해요.






콩나물은 반찬 없을 때 나물로, 콩나물밥으로,

국으로, 잡채로... 다재다능한 변신이 가능한 만능 식재료죠.


아기 있는 집에는 콩나물과 계란과 김은

필수 식재료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어느덧 주부 4년차가 되었고

콩나물도 여러번 무쳐보았지만...

요리실력은 늘 제자리 ㅠ


그런데 친정엄마 콩나물은 조카들과 저희 아기가

두팔을 걷어부치고 집어먹는 묘한 마력이 있어요.





우선 무농약 국산 콩나물을 마트에서 사왔어요.


예전에는 콩나물을 사면 넓은 쟁반에 펼쳐놓고

엄마와 형제들이 한참을 앉아서

껍질을 골라내고 다듬어서 요리를 했었는데


요즘에 나오는 콩나물들은 무척이나 깔끔하죠?





물을 부어 살살 흔들어 헹구면서 

콩껍질 몇 개만 휘휘 건져내면 되니 참 기술이 좋아졌어요.

 



콩나물을 잘 씻어 넓은 냄비에 담아줍니다.

물을 바닥에 깔릴 정도로만 넣어주세요.




냄비 뚜껑을 닫고 끓기 시작할 때까지 강불,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줍니다.




콩나물을 삶는 도중에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하면

콩나물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냄비 뚜껑은 열지 않아요.


중간에 한번 열어봤다면 쭉~~ 뚜껑을 연 채로

조리하면 괜찮습니다.^^





유리 뚜껑으로 냄비 내용물이 보이는 냄비를

사용해서, 콩나물 숨이 약간 죽는 것을 확인하구요.





콩나물 삶는 김에서 처음에는 콩나물의 비릿한

냄새가 나다가, 비린 냄새가 없어지는 시점에

재빨리 불을 끄고 ‘찬물’로 콩나물을 투하해 주세요.



콩나물 삶는시간은...

저는 냄비를 불에 올린 후에 약 2분 30초 동안

콩나물을 삶아줬는데요.


약 30~35초 동안 강불에 끓이니까 물이 끓기 

시작했고, 그 후로 중불로 줄여 2분 정도를 더 익혔어요.





콩나물을 너무 푹 익힐 경우 씹을 때

질겨지거나, 외관상으로는 무른 질감 때문에

음식 맛 자체가 떨어지게 되죠.



친정엄마의 아삭한 콩나물 비법은

콩나물을 오래 삶지 않고,

삶은 직후 차가운 물에 재빨리 식혀

아삭한 식감을 살려내는 것이에요.


또 콩나물에 함유된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되지 않도록 콩나물 삶는 물은

냄비가 타지 않을 정도로만 적은 양을 사용합니다.





소금과 참기름, 다진파와 깨를 넣고 최소한의

재료로 콩나물 본연의 맛을 살린 콩나물 무침을

만들었어요.


아기와 함께 먹기 때문에 자극적인 양념은 

다 빼고 재료의 맛을 살리는 걸로~~




콩나물 삶는법은 콩나물 무침. 콩나물 잡채

비빔밥. 쫄면. 낙지볶음 등 매운 음식을 

중화해 줄 때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죠.


일상의 작은 차이로 점점점 맛깔난 식탁을

만들어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