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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무국 끓이기, 친정엄마 솜씨대로 만들었어요.




무국 끓이기, 친정엄마 솜씨대로 만들었어요.



안녕하세요. 샴맘마에요.


명절에 고기와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속이 며칠째 더부룩하네요.


이럴땐 담백하고 칼칼한 가벼운 국물이

먹고싶어지는데요.



설명절 탕국을 끓이고 남은 무로

시원한 무국을 끓여먹었어요.


무국 끓이기



무국을 끓이기 위해 물 1.6리터를 넣고

멸치를 팔팔 끓여 멸치 국물을 우렸어요.


무국 끓이기 방법이나 무를 자르는 모양도

지역마다 다른것 같은데요.

(신랑은 네모난 모양으로 나박나박

썰어넣은 무국을 먹고 자랐대요.)



저는 어릴 때 먹던 친정엄마 솜씨대로

무를 잘게 채썰어 만들어요.



멸치육수에 채썬 무 반통을 투하해요.



조금 끓이다가 다진마늘은 1/3스푼

넣어줍니다.



파를 넣고 조금 더 끓이구요,



간은 새우젓 1/3스푼을 넣고

간장 1스푼, 나머지 간을 소금으로 맞춰줬어요.



저희는 시골에서 직접 만든 맛간장을

넣었는데요. 맛간장이나 참치액 등

입맛에 맞는 간장을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나요.



소금을 약간 넣어 간맞추기로

무국 끓이기 완성!


끓이면 단맛이 나는 무의 달큼함과

개운한 맛이 속까지 개운하게 씻어내려줍니다.


아기와 함께 먹으려고 맑은 국물

그대로를 살려 끓여냈는데요.

들기름을 살짝 뿌려도 고소해서 맛나답니다.


시원한 국물맛에 아기도 자꾸자꾸

국물, 국물 하네요.^^


소화가 잘 되고 무 자체만 끓여도 

단맛이 우러나는 무국,

정말 초간편하죠?


국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 냉장고 야채칸에

거의 항상 있는 무만 채썰어서


휘리릭 끓여내면, 대접째 드링킹해도

속에 부담도 안주고 살도 안찌는 건강한 국이에요.


과식으로 속이 불편한 날엔

무국 한대접 하실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