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때는 느닷없이 임신을 해서 가슴이 엄청나게 쓰리고 잠이 쏟아지고 피곤한 증상 때문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보았어요.
임신에 대한 준비를 다 하지도 못했는데 두줄이 딱!
그래서 둘째를 준비할때는 임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엽산도 챙겨먹으며 임신을 기다리고 기다렸었답니다.
제가 경험했던 임신테스트기 사용에 대해 자세히 공유할게요.
#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 오후 정확도는?
28일의 생리주기를 가진 여성이라면 다음 생리예정일의 14일 전에 난자의 배란이 일어나게 되죠.
배란된 난자는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는데, 나팔관에서 만들어진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는 착상과정까지 7~14일이 걸린다고 해요.
우리가 사용하는 임신테스트기는 hcg호르몬의 수치가 기준치 이상일때 두줄이 나타나는 원리로 작용하고 hcg호르몬은 착상이후부터 분비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배란-수정-착상까지의 과정이 모두 끝난 후에야 비로소 임신테스트기가 반응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안정적인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는 배란후 14일 시점인 '생리예정일' 아침 소변으로 해보는 것이 호르몬 수치가 부족해서 부정확한 결과를 확인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답니다.
배란일 전에 관계했더라도 어차피 배란이 되어야 수정과 착상이 이루어질 수 있어 생리예정일에 생리가 나오지 않으면 테스트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 임신테스트기 아침소변 or 오후?
임테기 원리는 소변 속 호르몬 수치를 통해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호르몬이 최대한 응축된 상태일 때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어요.
임테기를 해보기 전날에는 물이나 음료수를 많이 마시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소변량을 늘려 호르몬 수치를 옅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배란후 14일인 생리예정일에 임테기를 한다면 아직은 호르몬 수치가 약할 수 있는 시기라 꼭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를 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어요.
초기에 임신호르몬은 하루가 다르게 팍팍 수치가 늘어 배란후 15일째부터는 아침이든, 오후든, 저녁이든 하루 중 어느때라도 소변 속에 호르몬 농도가 충분히 차올라 정확한 임신테스트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 임신테스트기 정확도 과연 믿을만할까?
임신테스트기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면?
생기지 않은 아이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거나, 임신을 했다고 좋아했는데 사실은 임신에 실패한 결과라서 큰 상실감을 느낄 수 있겠죠?
다행히도 시중에 판매되는 임신테스트기는 95~99%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어 그 결과를 신뢰할만 하답니다.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 확률은 아주 적지만 희박한 비율로 임신테스트기가 불량이거나, 너무 오래되서 사용기한이 지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임신테스트기를 두세개 사용해서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을 하는 방법도 많이 쓰이고 있죠.
임신테스트기 흐린 두줄이 나타날 때는 착상이 늦어져 hcg호르몬 수치가 낮을 때이거나, hcg호르몬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등을 복용했을 때도 흐린 두줄이 나타날 수 있어요.
흐릿한 두줄을 확인한 후에는 꼭 며칠의 시간차를 두고 다시 테스트를 해서 두줄 시약선이 또렷해지는지 확인하고, 만약 호르몬제를 복용했다면 복용을 중단하고 확인해봐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임신테스트기에 소변을 적신 후 3~5분 동안 평평한 곳에 놓아두었다가 확인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이 왜 이렇게도 길게 느껴지는지... 설레고 조마조마한 기분이 아직도 생각나는데요.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 전에 꼭 챙길 두 가지가 있어 공유할게요.
# 엽산제 견과류 YES, 커피 NO
엽산은 신경관결손증과 같은 치명적인 기형아 발생을 예방할 수 있어 임신준비 3~6개월 전부터 꼭 챙겨먹는 것이 좋아요.
또 임신을 기다리고 있다면 견과류와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임신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견과류에는 생식호르몬과 관련된 지용성 비타민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해서 임신준비 중인 부부 모두에게 생식 능력을 키워줍니다.
커피는 자궁 혈류를 감소시켜 착상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은데, 특히 임신 8주까지 커피를 마시면 유산위험을 높일 수 있어 반드시 자제해야 하는 음식으로 꼽히고 있죠.
# 배란테스트기 활용하기
임신에 성공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배란일을 잘 파악해야만 날짜에 맞춰 임신을 시도할 수 있게 되죠.
여자들의 배란일은 스트레스나 과로 등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들쭉날쭉해지고 며칠 또는 일주일 이상 차이가 생기기도 해서 계산상의 배란일과 맞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배란일이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할때 배란테스트기를 활용하면 배란일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요.
배란일이 가까워지면 난포를 터뜨리는 황체자극호르몬이 혈액과 소변내에서 검출되는데 소변에서 황체호르몬이 검출되기 시작하면 36~48시간후에 배란이 일어나게 된답니다.
배란된 난자의 생존시간은 12~24시간이니 이보다 앞서 관계를 하거나 배란시점에 맞추어 관계를 하면 난자수명이 끝나기 전에 수정될 확률을 높일 수 있어요.
임신테스트기 사용시기와 오후 사용 & 정확도에 대해 정리했어요.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임신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착상통 증상 겪었던 특징들 정리 (1) | 2020.02.18 |
---|---|
태아 딸꾹질 원인 3가지와 불편하다면 완화법 (0) | 2020.01.27 |
임산부 우유 아토피 연관성 & 먹어도 괜찮을까? (0) | 2020.01.13 |
임신 배나오는시기 14주 태아성별 힌트! (0) | 2020.01.11 |
입덧 완화 방법 : 꼭 먹을 음식 vs 심하게 하는것 (0) | 2020.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