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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임산부 단감 홍시 감말랭이 먹어도 괜찮을까?

 

제철을 맞은 단감 홍시 감말랭이는 가을철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 간식이죠.

 

먹거리를 꼼꼼히 따져보는 임산부들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지, 걸리는 부분은 없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임신 중 우리 몸과 태아에게 감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리할게요.

 

 

 

 

 

 

# 임산부 단감 먹어도 괜찮을까?

 

 

 

 

 

임신부가 감을 먹으면 철분 흡수를 방해해서 빈혈을 일으키고 태아 성장에 방해가 된다는 이야기, 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감을 많이 먹으면 철분흡수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이유는 감 속에 들어있는 '탄닌'이라는 성분 때문에 생겨난 말인데요.

 

 

 

 

 

 

감이 충분히 익지 않았을 때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탄닌의 일종인 디오스프린 성분입니다.

 

떫은맛 감에 비해 충분히 잘 익었을 때 자체의 은은한 단맛을 가지고 있는 단감에는 디오스프린 성분이 소량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단감을 절대 먹어선 안될 음식으로 분류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답니다. 

 

 

 

 

 

 

저도 요즘 제철을 맞은 단감을 하루 1~2개씩 맛있게 즐기고 있는데요. 변비나 빈혈 증세에 시달리지 않고 오히려 감에 함유된 풍부한 식이섬유 때문에 화장실 가는 일이 전보다 수월해졌어요.

 

또 한가지 단감을 즐겨먹게 된 이유는 과일 중에서 비교적 낮은 칼로리 때문인데요. 

 

 

 

 

 

 

과일을 굉장히 좋아하는 식성 때문에 과일을 끊을 수는 없는데 당지수가 높은 과일은 체중관리에 부담을 느껴 100g당 45kcal 정도의 단감을 즐겨 먹고 있습니다.

 

163g정도인 단감 1개를 먹으면 74kcal정도의 비교적 낮은 칼로리로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 밖에도 단감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눈 건강을 유지하고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을 높여주어 가을 겨울철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에 질병 대항력을 높여줄 수 있답니다.

 

 

 

 

 

 

항산화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이 노화되지 않도록 산화방지제 역할을 하며 염증을 예방하고 항암작용과 심장병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성분이에요.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4,052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15년 이상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 기능이 저하될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답니다.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는 식품을 꾸준히 먹으면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인지 기억을 담당하는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임산부 홍시 & 감말랭이 먹어도 괜찮을까?

 

 

 

 

 

감은 수분이 80% 이상이어서 저장성이 높지 않은 과일이에요.

 

그래서 겨울철에도 감을 즐기기 위해 홍시나 곶감, 감말랭이로 만들어 장기 보관을 하게 되었는데요.

 

감을 홍시나 곶감, 감말랭이로 만들면 당도가 올라가고 수분이 응축되면서 칼로리가 일반 감에 비해 높아지게 됩니다.

 

감과 감잎에는 찬성질이 있고 고혈압 환자의 열을 내려주며 위궤양이 있거나 목에 인후통이 있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찬성질과 열을 내리는 성질 때문에 혈압이 낮거나 빈혈이 있는 사람, 임산부는 과하게 먹는 것을 피해야하는데요.

 

역으로 혈압이 높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감의 성분이 지사제 역할을 하고 장의 수렴작용을 도와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폐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감을 말린 곳감이나 감말랭이는 단맛이 좋고 한의학에서 체력을 보강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어요.

 

 

 

 

 

 

임산부가 단감이나 홍시, 그 밖에 다른 음식들을 먹을 때 혹시라도 안좋은 면이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되는 그 마음을 저도 임신 중 고스란히 경험해 보았는데요.

 

음식마다 특성과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나의 체질과 상황에 맞추어 보고, 해가 되지 않는다면 먹고 싶은 마음은 어느 정도 해소하는 것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명랑 쾌활한 엄마가 되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묵적으로 참아야될 게 너무 많아 스트레스 받는 우리 임산부들~ 임산부 감, 단감, 홍시 등을 먹을 때는 저혈압이거나 장이 약하거나, 속이 냉한 경우, 변비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루 한두개 정도는 마음 편히 먹어도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네요.

 

 

 

 

 

 

 

 

# 임신 중 조심할 의외의 먹거리들

 

표고버섯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다양한 맛으로 부담없이 즐겨먹는 버섯류들 중에서 표고버섯은 특유의 향이 좋고 건강한 이미지가 강한 버섯인데요.

 

얼마 전 기사에서 표고버섯을 잘못 먹고 심한 발진이 났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표고버섯은 건강에 이롭지만 덜 익혀 먹었을 경우 심각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선 모양(채찍 자국 모양)의 발진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임신 중에는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스테로이드 등 약물 치료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버섯이나 음식물을 반드시 잘 익혀먹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고사리

 

 

 

 

 

고사리는 비타민A와 칼슘, 철분, 칼륨이 풍부해서 혈압을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해주는 효능이 있는 음식인데요.

 

고사리에는 '아노이라나제'와 '후디키로사이트'라는 독성이 있어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장기간 연속적으로 먹는다면 각기병에 걸릴 위험성이 있습니다.

 

후디키로사이트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고 아노이라나제는 비타민B1을 파괴하여 건강을 해칠 수 있는데, 생고사리 섭취를 자제하고 한번 삶아 말린 고사리를 하룻밤 이상 오래 담갔다가 사용해야 독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두세요.

 

 

 

종이컵이나 컵라면 용기에 담긴 음식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보건연구소(ISGlobal) 연구팀은 2003년~2008년 1911명의 임산부의 혈액과 소변에서 23가지 화학.오염물질의 수준을 측정 후 태어난 아기를 추적 관찰 한 결과, 자궁속의 태아때 내분비교란물질(EDC)에 노출된 아기들은 0-9세인 유아기때 체질량지수(BMI)가 급격히 상승해 소아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분비교란물질은 몸속의 호르몬과 대사시스템을 교란시켜 아이들의 성장발달이 지연되거나 체질량지수 증가(평균보다 19~23%)로 소아비만 확률을 높이고 생식기관에 문제를 일으키며, 아기의 출산 상황에도 영향을 주어 태아의 조산 위험이 15%가량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과 포장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컵라면, 코팅된 테이크아웃 커피컵, 코팅 후라이팬 등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는 물건들에 내분비교란물질이 도사리고 있는데요.

 

포장용기 째로 음식을 데우지 말고, 텀블러나 포장할 그릇을 챙기는 변화, 코팅 팬 대신 스테인레스 팬을 사용하는 습관만으로도 상당수의 화학물질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만일을 위해 부모가 준비할 수 있는 것

 

 

 

 

 

저도 아기를 낳고 기르고 있지만 아이에게 일어날 모든 일들을 파악하고 대비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순간순간 알게 될 때가 있답니다.

 

임신했을 때 별일 없을거야, 하면서도 조마조마하던 기형아 검사를 앞둔 날에는 우리 부부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면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을 때도 있었구요.

 

임신 중 일어날 수 있는 유산이나 조산, 그리고 아이가 선천적으로 아플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음에도 엄마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어요.

 

제가 임신 생활을 보내며 염두에 두었던 주의사항과 부모로서 준비할 수 있었던 최소한의 직접적인 대비책들을 아래 포스팅에 남겨두었으니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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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을 대표 먹거리인 단감, 홍시가 임산부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정리하는 글을 썼습니다.

 

아이를 언제까지나 내 품안에서만 기를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아이를 가진 부모 누구에게나 최우선 순위의 소망이 아닐까 싶은데요.

 

엄마의 마음과 아기의 마음은 이심전심인지, 태아때 엄마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있거나 마음을 너무 졸이면 태어난 아이도 예민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엄마 아빠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기본을 챙기되, 나머지 사안들은 편안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한 것 같아요.

 

편안한 한 주 시작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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